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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6연승→7G 1승'...잘 나가던 뉴캐슬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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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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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사우디 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엎고 다른 팀이 됐다. 에디 하우 감독 선임 이후 경기력,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천문학적인 자금 투자 속 질 좋은 선수들도 대량 영입됐다. 틀을 다진 뉴캐슬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였고 미겔 알미론, 칼럼 윌슨 등이 부활하면서 공격력이 확보됐다. 상위권을 위협하면서 4위권 내에 위치했다.

최근 들어 뉴캐슬은 승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리그 7경기에서 1승밖에 없다. 7경기 1승 5무 1패로 승점을 잃는 경기가 너무 많았다. 그 전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것과 대조된다. 직전 경기인 리버풀전에선 0-2 패배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즌 홈 첫 패배였다. 리그 패배로 한정하면 시즌 2패였고 9월 1일(한국시간) 이후 약 6개월 만의 패배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리버풀에 당한 패배였다.

문제는 득점력이다. 1승밖에 없던 7경기 동안 3골뿐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던 알미론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이고 윌슨도 부상을 겪으면서 출전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70억 원)를 기록하고 영입된 알렉산더 이삭은 3골에 머물고 있다. 팀 득점으로 보면 23경기 35골로 전체 9위다. 중위권 수준 득점력인데 이로 인해 더 위로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풀전 패배 후 치러진 토트넘 훗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2-0 승리를 거두면서 4위를 빼앗겼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언제든지 4위로 올라갈 수 있으나 연전연승을 할 때보다 분위기가 처져 뉴캐슬 팬들은 불안해하는 중이다. 리버풀전에서 좋은 선방을 보이던 닉 포프가 빠져 전력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리그에서 부진 중인 뉴캐슬은 약 일주일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을 치른다. 오랜만에 트로피 사냥에 나서는 뉴캐슬은 리버풀전 패배가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랄 것이다.

리버풀전 후 하우 감독은 "패배로 인해 큰 타격을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지고 싶어 하지 않지만 10명이서 싸우는 건 어려웠다. 리버풀을 상대로 압박을 했고 능동적으로 밀어붙였다. 선수들 관점에서 보면 이번 패배로 인해 동기부여가 확실히 생길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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