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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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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끝까지 넷플릭스 정상…출연자 검증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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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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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예능 글로벌 성적을 다시 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지난 21일 100인의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지컬: 100'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시청시간 4542만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빆에 80개국 TOP 10 리스트 등 공개 주간 내내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최종화에서는 언덕을 오가며 100㎏ 공을 굴리는 '시지프스의 형벌' 경기, 최후의 2인이 된 윤성빈과 정해민의 경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무거운 공을 굴리며 언덕을 오가는 동안 호흡이 부족해 숨을 헐떡이면서도 끈질기게 버텨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우승후보라 불렸던 윤성빈이 먼저 지쳐 쓰러지면서 정해민이 파이널에 진출, 현장에 있던 출연자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완성된 TOP 5 조진형·박진용·김민철·우진용·정해민은 마지막 관문으로 향하기 전, 다 함께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그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승리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혀 앞으로 펼쳐질 마지막 경기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이널 퀘스트는 근력과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 모든 능력이 발달되어 있는 완벽한 피지컬을 찾기 위한 4개의 게임이 랜덤으로 진행됐다. 하나의 줄에 몸이 묶인 상태로 앞에 있는 열쇠를 집어 자물쇠를 푸는 '오각 줄다리기'부터 바닥에 놓인 사각판을 더 많이 뒤집는 2:2 팀전 형식의 '사각 뒤집기', 왕복 달리기를 반복하는 '삼각 셔틀런', 그리고 무겁고 긴 로프가 다 풀어질 때까지 당기는 '무한 로프 당기기'까지.

어떤 게임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TOP 5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막상막하의 순간에서 "요령은 모르겠고 믿을 것은 내 두 다리"라며 오직 피지컬로 악착같이 덤벼들었다. 또한 어떤 순간에도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며 탈락자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생존자에게는 격려와 응원의 악수를 보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TOP 2가 된 우진용과 정해민은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무한 로프 당기기'를 진행했다. 길이를 알 수 없는 무거운 로프에 쓰러지고, 포기 직전까지 가는 위기 상황을 반복하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 끝에 우진용이 '피지컬: 100' 최후의 1인이 되어 본인의 토르소를 지켜냈다.

'피지컬: 100'은 지난달 24일 공개 이후 매 회차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극한의 퀘스트들로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최강자라 불리는 추성훈과 격투기 후배 신동국의 레전드 '1:1 데스매치', 최약체 팀으로 지목당했던 장은실 팀이 만들어낸 반전의 '모래 나르기', 그리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버티기를 보여준 심으뜸의 '토르소 지키기', 팀원들의 끊임없는 독려와 사기 충전으로 힘을 합쳐 나아갔던 '1.5톤 배 끌기'와 '고대 신화 팀 대표전', 그리고 TOP 5의 눈물 겨운 파이널 퀘스트까지. 매 퀘스트는 반전과 감동의 연속으로 화제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과 뜨거운 관심 속에 엔딩을 장식했다.

그러나 출연자들 중 학교 폭력, 전 연인 협박 자해 의혹 등이 불거져 일반인 출연자 검증에 대한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넷플릭스 측은 현재 관련 사안을 파악 중에 있다.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는 "100개의 토르소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어느새 끝이 나고 단 하나의 토르소만 남았다. 깨어져나간 수많은 토르소들처럼 아쉬운 마음도 가득하고 또 한편으로는 시원한 마음도 든다. 그동안 '피지컬: 100'을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전 세계 모든 시청자분들께 그리고 100명의 멋진 출연자분들과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피지컬: 100'에 해주신 수많은 말씀들 깊이 새기고 또 더 많이 고민해서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강의 피지컬 100인 중 최강의 피지컬 1인을 찾는 서바이벌 게임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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