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은 조만간 전역할 듯
비교적 소폭 인사…"가치관, 충성심, 군내 신망 등 고려"
해병대 사령관에 주일석. 연합뉴스 |
정부는 25일 제38대 해병대 사령관에 주일석(해사 46기. 55세) 해병 1사단장을 보임하는 등 하반기 장성인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 강정호, 김경률 해군 소장을 각각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에 진급‧보임했다.
박기완, 손정환, 차준선 공군 소장은 각각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진급‧보임됐다.
정부는 또 육군의 김지면 준장 등 6명과 해군 김태훈 준장 등 3명, 해병 이호종 준장 등 2명, 공군 구상모 준장 등 7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미사일방어사령관 등에 임명했다.
육군 김경수 대령 등 52명, 해군 김광민 대령 등 10명, 해병 김태원 대령 등 4명, 공군 김기영 대령 등 12명 등 총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주일석 신임 해병대 사령관은 서울 출신으로 1992년 해병 소위로 임관해 해병대 6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가치관과 충성심, 군내 신망을 우선 고려하라는 김용현 장관의 지침이 있었다"며 "대부분 작전부대 지휘관 임명인 만큼 전투지휘 역량이 뛰어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올 상반기 인사 때 대폭 교체가 있었던 만큼 비교적 소폭 수준에서 이뤄졌다.
한편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조만간 보직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전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일석 신임 사령관의 해군사관학교 1년 선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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