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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피지컬:100' 결승 조작 논란…마선호 "경기 중단 사실, 우진용 반전 승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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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피지컬:100' 마선호가 결승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마선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지컬:100 우진용 영상을 비공개를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마선호는 "제가 얼마 전에 우진용 선수와 찍은 영상을 보시고 현재 이슈 때문에 그 영상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 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저랑 같이 일하는 PD님이 댓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셔서 비공개를 하기로 했다"고 우진용이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1일 최종화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결승전은 무한 로프 당기기로 진행됐고 우진용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억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그러나 방송 후 일각에서 장비 문제로 결승전이 세 차례 치러지면서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준우승자인 경륜선수 정해민은 제작진의 부당 개입을 폭로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제작진은 "'피지컬: 100'은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퀘스트에서 참가자들의 건강 체크와 오디오, 메모리, 배터리 이슈 체크 외에 참가자의 의견 청취 등의 이유 외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없다. 초반 도르래 소음으로 마이크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 후 재개시에도 관계된 참가자들과 현장의 게임 진행 위원들의 동의를 받아 두 참가자가 원했던 방식으로 당시 상황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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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경기 당시 현장에 응원을 갔다는 마선호는 "데스매치처럼 경기장에서 응원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의 모니터를 함께 보며 응원하는 상황이었다. 현장음은 들렸으나 서로의 대화는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며 "관전할 때 분위기는 특정 사람을 응원하기보다는 TOP5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온 만큼 종이 한 장 차이로 5명 중 한 명이 이기겠구나 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승전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TOP2 경기 중에 갑자기 중단됐다. 중단이 길어지니 현장이 분주해졌고, 리액션을 찍는 PD님께서 장비 결함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경기장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는 관전자들은 알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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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우진용 선수의 승리가 돼 있었다. 경기가 멈추기 전에 정해민 선수가 유리한 상태였던걸 알고 있던 터러 모든 출연진도 반전을 이뤄낸 걸 놀라워하는 상황이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축하와 위로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가 끝이었다. 그 후에 선수들과 따로 후일담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마선호는 "정해민 선수하고는 지난해 9월에 '시간이 나면 보자'는 안부 연락을 했고 이후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우진용 선수와는 2월 9일 촬영을 제안하고 콘텐츠를 찍게 됐다. 이미 지나 온 결과들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결승 당시의) 과정을 되묻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선호는 "'피지컬 100 '을 통해 과분한 관심을 받았다. 나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싫어하는 분도 많구나를 느꼈다. 좋은 댓글만 보려고 하니 간과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며 "진심을 담아 출연해 준 출연진들에게 비난보다는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마선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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