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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 EASL 챔피언스위크 첫 경기에서 홍콩 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에 18점 차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SK는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EASL 챔피언스위크 B조 1차전에서 베이 에어리어에 92대 84로 이겼습니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SK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EASL은 애초 조별리그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승팀을 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축소돼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됩니다.
A, B조에서 리그를 펼친 뒤 조 1위끼리 맞대결로 우승팀을 정합니다.
상금은 25만 달러, 약 3억2천만원으로 KBL 우승 상금 1억 원보다 많습니다.
SK는 B조에서 베이 에어리어,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 TNT 트로팡(필리핀)과 경쟁합니다.
일정상 조별리그에선 한 팀이 같은 조에 속한 2개 팀과만 맞붙게 되는데, SK는 TNT와 다음 날 바로 맞붙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SK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규정 덕에 이날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를 동시에 선발로 가동했습니다.
SK는 3쿼터 종료 4분 전 18점 차까지 뒤졌지만, 김선형의 스피드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3쿼터 막판 김선형이 플로터, 레이업 등으로 5점을 몰아쳤고, 워니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 3점까지 성공하며 3점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기세가 살아난 SK는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이뤄냈고,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오재현과 최성원의 연속 3점으로 6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이어 김선형의 플로터 득점으로 상대 추격세를 꺾었고, 종료 40초 전에는 김선형이 놓친 골밑슛을 윌리엄스가 잡아낸 후 자유투 득점까지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워니가 30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도 22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EASL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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