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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트와이스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새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에 참석했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에게 상을 수여한다.

트와이스는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에서 수상했다.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 이디나 멘젤, 토리 켈리, 마렌 모리스, 카밀라 카베요의 영광을 이었다.

트와이스는 시상식에서 “한 해를 가장 마법 같은 방법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와이스가 된 이후로 서로를 믿으며 함께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이 순간, 꿈을 이뤄준 팬들 앞에 9명 모두 서 있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상은 '지지해 주는 이들과 함께 꿈을 향해 나간다면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 성취를 동기 삼아 더 많은 벽을 깨겠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원스(팬덤명)가 곁에 있기 때문에 돌파를 이어 나갈 수 있다”며 “우리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빌보드에 이름을 올린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로 시상식의 열기를 이었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성과를 하나씩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나연이 솔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으로 '빌보드 200'에서 톱 10을 달성했다.

8월에는 완전체 음반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음악 데이터 집계 회사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비트윈 원앤투’는 그룹 앨범 기준 미국 지역 최다 판매량 5위다. ‘아이엠 나연’은 9위에 랭크됐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최신곡 '톡댓톡’까지 모든 활동곡 총 21편의 뮤직비디오가 억대 조회 수를 기록했다. '1억 뷰 이상 MV 최다 보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셋 미 프리’로 활동한다.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도 진행한다. 다음 달 15~16일 서울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미국 등 14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을 한다.

<사진출처=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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