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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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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ASL 조별리그 2승... 조 1위로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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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TNT 상대 80-69 승리
베이 에어리어는 2위로 3·4위전행
5일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동아시아 챔피언 도전
한국일보

서울 SK의 자밀 워니앞 줄 (왼쪽 두 번째)가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B조 조별리그 2차전 TNT 트로팡 기가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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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SK는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의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같은 날 열린 B조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우츠노미야(1승 1패)가 패하면서 SK는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자밀 워니(21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선형(21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20점 21리바운드)의 활약이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와의 경기에서 71점을 합작한 세 선수는 이날도 62점을 책임지며 TNT 격파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SK는 1쿼터 개시 1분 만에 8점을 올렸지만, 이후 TNT 허드슨 제일런(14점·7리바운드)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해 16-18로 역전을 허용했다.

25-28로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중반 경기를 흐름을 되찾으며 36-3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SK는 41-42로 다시 역전 당한 채 2쿼터를 마쳤다.

3세트에서도 양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다. SK는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터진 최성원(3점)의 3점포로 50-48로 앞섰다. 이후 워니의 플로터, 김선형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보태며 57-55,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SK는 워니의 맹활약과 최원혁의 3점포를 더해 70-59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나온 두 자릿수 점수차였다 이후 SK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1점 차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TNT는 캘빈 옵타나(16점 3리바운드)와 다니엘 오셰푸(12점 12리바운드), 마이키 윌리엄스(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TNT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를 마쳤다.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베이 에어리어가 96-90으로 우츠노미야를 제압했다. 이로써 조 1위로 올라선 SK는 5일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베이 에어리어는 우츠노미야와 1승 1패로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3·4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SK 결승 상대는 4일 열리는 A조 경기 결과로 결정된다.


우츠노미야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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