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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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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5' 수건 던진 데렉 브런슨..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강력한 파운딩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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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출처 |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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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오른쪽)와 데렉 브런슨이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계체 행사에서 체중 측정 도중 맞붙고 있다. 사진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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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떠오르는 신성이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UFC 미들급 랭킹 10위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29·남아프리카 공화국)가 랭킹 5위 데렉 브런슨(39·미국)을 상대로 2라운드 4분 59초 TKO 승을 거뒀다.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데렉 브런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존 존스 vs 시릴 간’ 대회 언더카드 미들급 매치에서 맞붙었다.

브런슨은 31전 23승 8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5연승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2월 ‘UFC 271’에서 재러드 캐노니어(38·미국)를 이기고 타이틀전까지 치른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캐노니어에게 패해 6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은퇴 계획이 물거품이 된 바 있다.

대학 시절 레슬러로 활동했고, 타격도 상당히 묵직한 편이라 많은 파이터들을 곤란에 빠뜨렸다. 1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내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플레시스는 20전 18승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에 들어온 후 4승 무패에 4경기 중 두 번이나 보너스를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배운 유도와 킥복싱을 기반으로 타격, 그래플링 능력을 고루 갖춘 웰라운더 스타일이다. 킥 거리에서 상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브런슨보다 10살이나 어리다는 점은 엄청난 무기다.

경기가 시작되고 브런슨은 킥을 시도하는 플레시스의 다리를 잡고 넘겨 그라운드로 향했다. 플레시스는 브런슨의 길로틴 시도에서 빠져나오고 상위 포지션을 점유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어진 스탠딩 타격전에서 브런슨은 묵직한 펀치로 플레시스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1라운드 결과 유효타에서는 브런슨이 12-6으로 앞섰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플레시스는 전진하며 브런슨에게 수차례 유효타를 넣었다. 브런슨은 크게 휘청이며 여러 번 위기를 맞았다. 브런슨은 비틀대면서 미소를 지어보였고, 그 틈을 노린 플레시스는 브런슨을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을 넣었다.

이미 완전히 지친 브런슨은 플레시스의 강력한 파운딩에 더이상 일어날 힘도 없었다. 2라운드 종료와 함께 브런슨 측에서 경기를 더 진행할 수 없다는 의미로 수건을 던졌고, 플레시스는 T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레시스는 “이번 경기로 톱 5에 진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브런슨과 함께 훈련했던 것을 언급하며 “브라더”라고 말했다.

이로써 플레시스는 UFC에서 5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런슨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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