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진용 SNS) |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이 결승전 재경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우진용은 5일 "피지컬:100 결승전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YTN star를 통해 제작진이 촬영 원본과 오디오 파일들을 근거로 정리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실관계가 진실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제가 먼저 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승 경기 시작 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제 바퀴에서 큰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 최선을 다해 줄을 계속 당기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제가 손을 들고 경기를 먼저 중단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기 중단 후, 제작진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양쪽 기계 모두 윤활제(WD) 도포를 하고 기계를 체크한 후 경기가 재개 됐다"고 설명했다.
우진용은 "저는 주어진 경기 규칙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저와 정해민 선수 그리고 제작진 모두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사유들로 인해 경기가 매끄럽지 않게 진행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부정한 방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다"라고 했다.
또 "피지컬 100에 도전을 하며 100명의 동료들이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가슴 뭉클한 순간도 많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보다 훌륭한 참가자들을 보면서 존경심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다. 모두가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 했다고 생한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참가자 모두의 그 순수한 노력들이 왜곡되는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이라는 피지컬:100의 애초의 취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우진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진용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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