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0.091에서 0.214(14타수 3안타)로 끌어 올렸다.
이날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상대 선발 잭 휠러의 시속 145㎞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유니오르 마르테의 시속 156㎞ 싱커를 받아쳐 좌익선상 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파울 라인 밖에서 대기하던 볼걸이 이 타구를 파울이라고 착각해 공을 관중석에 넘겨주는 해프닝이 일어나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최지만의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2루타 2개)다.
최지만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4-10으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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