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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박시은♥' 진태현 "떠난 딸 생각에 오열"…부상에도 마라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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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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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진태현이 부상을 딛고 마라톤을 완주하며 세상을 먼저 떠난 딸과 약속을 지켰다.

지난 19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가족 상봉 무사 완주. 사랑하는 우리 아내 보고 싶었다. 30km 지점에서 태은이 생각에 약 40초간 오열함. 500m 마중 나온 션 형님 같이 결승점 들어가 주셨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부상에도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진태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션은 "태현아 너는 나의 자랑스러운 동생이야. 2번째 풀코스 완주 축하해!"라는 댓글을 달며 존경을 표했다.

다른 글에서도 진태현은 "대회 10일 전 무리한 훈련으로 뛸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겼다. 일주일 잘 쉬고 주로에 올랐다. 가슴이 벅찰 정도로 행복했고 다시 42.195km를 뛰었다"라면서 "더 열심히 뛰었고 지난 대회보다 잘 뛰었고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장애아동 은성이를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고 달렸다"라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멈추지 않는다"라며 "세상에 멈초려하는 모든분들 돌파하시라. 그럼 자신감이 생긴다. 난 러닝 레슨학원도 다니지 않고 전문적인 크루도 없다. 혼자 훈련하고 혼다 뒨다. 마라톤 누구나 할 수 있다. 여러분 우리 인생도 삶도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돌파하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결승점에 와준 우리 아내, 우리 첫째 딸. 감사해 사랑해. 끝까지 기다려준 언노운크루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다음부턴 10km 뛰면 집에 가시라 피곤하다. 마지막에 함께 달려준 션 형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딸을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 최근 진태현은 마라톤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고 밝혀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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