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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유아인, 마약 혐의 수사 종지부 찍나…비공개 소환 D-4 "입장발표 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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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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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2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공개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소속사 UAA 관계자 역시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오는 24일 소환 조사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더불어 대마, 케타민, 코카인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 결과 다른 마약류가 추가 검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아인은 지난달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공항에서 신체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어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유아인의 매니저와 해외여행에 함께 다녀온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또한 이미 1만 장에 달하는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한 증거 수집으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만큼, 유아인 마약 관련 수사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한 해동안 서울시의 여러 병원에서 73회 4497㎖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게다가 모발, 소변 검사 과정에서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류, 전신 마취에 쓰는 약물인 케타민, 강력한 마약으로 꼽히는 코카인까지 총 4종류의 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 중독을 불러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손꼽힌다. 단 한 번 사용으로도 신경계의 극심한 변화가 유발돼 마약류 중에서도 가장 중독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안에서 마약류, 향정, 대마, 그 외에 임시마약류로 나뉘며, 죄명도 분류에 따라 각각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대마),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마약)으로 나뉜다.

유아인에게 검출된 약물 중 대마류는 대마,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향정신성의약품, 코카인은 마약으로 분류된다. 세 종류 모두 검출이 된 만큼 죄질이 가볍지 않게 여겨질 전망이다.

한편 유아인은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 세 편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다. 세 작품 모두 유아인이 주연으로 나선 만큼 경찰 조사 결과와 함께 공개 일정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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