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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오피셜] '충격' 토트넘 진짜진짜 초비상! '중원의 핵' 비수마,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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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 비수마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남은 경기에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은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다. 앞서 데스티니 우도기와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을 당하며 남은 시즌을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위 토트넘과 4위 아스톤 빌라의 승점 차는 4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빌라가 2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4위 경쟁은 끝난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빌라가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수마까지 쓰러졌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다. 전진 드리블 능력과 중원 싸움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비록 이따금 무리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기도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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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은 2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며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UCL 티켓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아스날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비해 전력이나 최근 흐름이 좋다. 그러던 중 비수마마저 쓰러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한편 토트넘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 토트넘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차라리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단 토트넘은 2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전승을 거둔 다음,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한다. 결국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 맨시티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지 토트넘 팬들의 여론은 맨시티에게 져야 한다는 주장이 대다수다. 토트넘이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차라리 최대 라이벌 아스날의 우승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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