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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공·수를 아시아 듀오로?…맨유, 김민재 이어 日 미토마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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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에 이어 이번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에 관심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를 아시아 선수로 보강하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미토마를 스카우트했다"라고 보도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뛰어난 킥까지 갖춘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상승세의 주역이다.

올 시즌 초반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경기력으로 기회를 늘려간 미토마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완벽하게 브라이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FA컵 등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9골 5도움으로 첫 시즌 만에 뛰어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미토마의 활약에 신임을 보내며 매 경기 선발 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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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의 꾸준한 활약은 결국 몸값 상승까지 이어졌다.

브라이턴 이적 당시 단돈 180만 유로(약 25억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했던 미토마는 현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200만 유로(약 308억원)의 가치까지 올랐다. 향후 이적 시에는 지금 가치보다도 더 높은 이적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선은 "맨유는 브라이턴의 스타 미토마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최근 브라이턴 경기에서 맨유에 보고한 스카우트들은 미토마에 초점을 뒀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이어 미토마도 여러 팀의 여름 이적시장의 영입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토마의 이적 가능성과 맨유의 관심을 언급했다.

다만 미토마의 영입은 맨유라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부터 마르크 쿠쿠렐라, 이브 비수마, 벤 화이트,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팀 내 주요 자원들을 판매할 때 상대 팀으로부터 많은 이적료를 받아냈다.

브라이턴이 미토마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점도 이적에는 걸림돌이다. 브라이턴은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해 미토마와 팀 내 최고 주급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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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미토마를 영입한다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영입됐던 가가와 신지 다음으로 맨유에서 활약할 일본인 선수가 된다.

미토마 외에 맨유가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꾸준이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인 김민재와 미토마가 맨유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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