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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1위팀의 여유…대한항공은 '트레블'을 흥국생명은 '디테일'을 말했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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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항공 임동혁이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 3. 2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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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3. 3. 2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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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오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남자부는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돼 22일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의 맞대결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준PO가 없는 여자부는 23일 2위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로 막이 오른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를 우승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심지어 컵대회에서도 우승한 대한항공은 ‘트레블’에 도전한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챔피언결정전이 시작할 때면 선수들의 몸상태가 정말 좋지 않을까 한다. 포스트시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모든 팀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대한항공의 공격 한 축을 맡고 있는 임동혁은 ‘트레블’을 동기부여로 삼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트레블’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선수들끼리도 ‘초심’을 찾고 (트레블을) 이뤄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떤 팀을 만날지 알 수 없고, 우승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정규리그 1위팀 다운 모습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달 19일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최근 그리스 대표팀과 계약도 해지했다. 사실상 흥국생명에 ‘올인’을 선언한 셈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직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지 모른다. 포스트시즌은 짧은 시간에 경기를 치러야한다.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바꾸기는 어렵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겠다. 또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쓰려고 한다. 상대가 결정되면 더 신경쓸 부분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 ‘캡틴’ 김미연은 먼저 준PO의 성사 불발을 아쉬워했다. 그는 “1경기라도 더 하는 것이 우리에겐 좋았을 것이다. 아쉽지만, PO에서도 최대한 많은 세트, 경기를 하고 힘들게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김미연은 “현대건설은 높이를 활용한 중앙 공격이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노련미 있는 선수가 많아 까다롭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각 포지션에서 제 역할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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