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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4골' 英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케인…62년 만의 伊 원정 승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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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해리 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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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케인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이탈리아와 원정 1차전에서 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54번째 골이다. 레전드 웨인 루니를 제치고 잉글랜드 A매치 역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주장 완장을 달고 46골, 페널티킥으로 18골, 한 해 16골(2021년), 메이저 토너먼트 12골 모두 잉글랜드 기록이다.

케인은 지난 2월 토트넘 구단 최다 골 기록(종전 지미 그리브스 266골)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4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앨런 시어러 260골)에도 도전하고 있다. 루니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위 골 기록(206골)에는 두 골 차로 다가선 상태다.

케인은 경기 후 "루니가 기록을 깼을 때 나도 피치 위에 있었다. 매우 자랑스러웠다. 내가 기록을 깬 것에 대한 부츠(트로피)를 줬을 때 루니는 언젠가 나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루니는 특별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2대1로 격파했다. 케인의 골에 앞서 전반 13분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마테오 레테귀(티그레스)에게 실점한 뒤 후반 40분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퇴장까지 당했지만, 1961년 이후 이탈리아 원정 첫 승리를 지켜냈다.

이탈리아는 2006년 9월 프랑스전 1대3 패배 후 이어진 유로 예선 무패 행진을 40경기(34승6무)에서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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