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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민갈수도"…'킬링 로맨스' 망가진 이하늬·이선균? 끝까지 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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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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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 이선균부터 공명, 배유람까지, 충무로 스타들이 대놓고 망가짐을 자청, 역대급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4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이원석 감독)'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석 감독,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군복무 중인 공명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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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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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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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는 매니아 층을 형성했던 영화 '남자 사용 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새 코미디 영화다. 각본은 '뷰티 인사이드' 박정예 작가가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감독과 배우 모두 "그동안 한국영화에 없었던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석 감독은 "굉장히 재밌는 영화다. 내겐 항상 우리나라에서 극단적인 시나리오만 들어온다. 그 중 가장 평범하고 가장 잘 쓴 작가였다. 제작사에서도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 그 말은 평생 들어볼 수 없는 말이다. 하지 말라는 말만 들어왔는데 돈까지 주고 하고 싶은 거 다해주겠다 해서 시작하게 됐다. 여러가지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 그 이상을 해주셨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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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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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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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킬링 로맨스'는 처음 대본 봤을 때 이런 영화가 한국 영화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영화 같은 영화를 찾기가 힘든 시기인 거 같다. 이야기가 이렇게 된다고? 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남자사용설명서'가 매니악적인 영화인데 나도 팬 중 한 명이었다"고 이선균은 "이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이 영화를 왜 내게 줬지 호기심이 있었다. 워낙 감독님이 유니크 하셔서 이원석 감독님과 어울리는 대본이라 생각했다. 개인 일정 때문에 미국 가기 전에 뵈었는데 하늬 씨가 긍정 고민이라 했다. 우연히 미국에서 만났다. 인연이라 생각해서 결심했다. 연대보증처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유람은 "스스로와의 싸움 같은 작품이었다. 진짜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외형적으로 세서 절제하는 연기를 했다"고 강력한 코미디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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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는 파격적인 포스터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하늬는 "도대체 무슨 영화냐. 장르가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우리 끼리도 촬영할 때 계속 이야기했다. 장르가 대체 뭘까"라고 물었고 이선균은 "장르는 이원석(감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포스터 공개 후 궁금증 유발은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선균은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과장된 역할은 처음 해본거 같다. 굉장히 즐거웠다. 역할 맡을 때 캐릭터와 나라는 접점을 찾는 과정인데 이번엔 오롯이 조나단 쪽으로 가서 연기했다. 오히려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 있었다. 분장, 머리 등 도움 됐다. 하기 싫은 머리였는데 해보니 어울렸다. 영화 한달 전부터 붙이고 다녔다. 그렇게 하고 공원에 함께 놀러가면 아이들이 창피해했다. 촬영이 끝나고나서 후유증이 있다면 매번 그리던 아이라인이 없으니 허전하다. 그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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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조합을 완성한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원석 감독은 "이 영화는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느낌이 중요하다. 인물이 감정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진짜 같아야 하고 웃길 땐 웃겨야 하고. 스펙트럼을 넓게 가진 배우를 찾다 보니까 생각난 게 이하늬 배우였다"며 "이선균 배우는 '나의 아저씨'를 보다가 중간에 나온 잇몸보조제 광고를 보고 그 이질감이 재밌었다. 원래도 팬이었지만 예사롭지 않은 분이라고 느꼈다. 막상 만나서 친해지고 나서 보니까 정말 웃기다. 내가 아는 웃긴 사람들 중 톱5에 든다. 몸 속에 꽁꽁 숨겨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해서 연락드렸다"고 설명했다.

이하늬와 이선균은 극 중 부부호흡을 맞춘다.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 이후 13년만 재회다. 이선균은 "이하늬 씨가 그땐('파스타' 땐) 긴장과 열심히 하는 태도가 느껴졌다. 앞으로 엄청난 배우가 될 거 같았는데 이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이번에 함께 연기하는데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롭게 놀더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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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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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과찬이시다. '파스타' 할 땐 현장을 잘 모를 때였지만 잘하고 열심히 하고 싶었다. 잘 못할 때니까 의욕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조명으로 선균 선배님을 가리기도 했었다"며 "오랜만에 다시 뵙는 설렘이 있었다. 이제 연기를 조금 아는데 선배님 뵈면 어떨까, 부부의 역할을 하는 케미가 어떨까 설레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두 남녀 주인공 뿐 아니라 공명, 배유람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이하늬는 "공명 배우는 함께 연기하기 너무 좋은 배우다. 대형견 같은 매력이 있다. 현장에서 막내였는데 막내 역할을 현장에서 톡톡히 해내고, 범우로서의 연기도 잘했다"고 이원석 감독은 "정말 착한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배유람에 대해선 "차세대 오정세가 될 배우"라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원석 감독은 "마음 편하게 꼭 극장에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 굉장히 컬러풀하다. 이 영화 보기 전에 '나의 아저씨'를 봐야한다. 이 영화 보고는 '나의 아저씨' 못본다. 우리끼리는 영화가 개봉하면 우리 이민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며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선균 역시 "모든 현장을 복기했는데 가장 많이 웃었던 작품이었다. 행복감이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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