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오현규 vs '레·바·뮌' 보게 될까…셀틱, 유럽 슈퍼리그 제안 받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현규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강 팀들과 대결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셀틱과 레인저스가 유럽 슈퍼리그를 위한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막대한 지불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두 팀은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슈퍼리그 창설을 위해 설립된 'A22'사의 베른트 라이하르트 CEO는 "UEFA의 보복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클럽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스코틀랜드 리그 팀들과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라이하르트는 "기존 14개팀이 참가하는 방식 대신 최대 80개팀이 참가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식에는 승강 제도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자국 리그에서는 왕이지만 유럽 패권을 놓고 경쟁할 수 없었던 팀들에게 보다 경쟁력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앞서 유럽 슈퍼리그는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명문 팀들을 대상으로 창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빅6'를 포함한 대부분 팀들이 UEFA의 제재로 탈퇴하면서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만이 남은 상태다.

슈퍼리그는 계획을 바꿔 유럽 5대리그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등 다양한 리그에 속한 팀들까지 끌어들일 계획이다.

라이하르트는 "처음 계획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기존 계획은 순전히 5대 리그 만을 위한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팀들에게 제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60~80개팀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셀틱의 슈퍼리그 참가가 확정 된다면 셀틱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가 레알,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다만 UEFA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어 지금 당장은 볼 수 없다.

라이하르트는 "UEFA는 그들의 시스템이 모든 것을 통제하도록 설정했다.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퇴출 위협을 가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며 "언젠가는 유럽 축구의 미래에 대해 또 다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