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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변호사' 조승우만큼 흥미진진한 이혼 에피소드…혼신의 호연 (신성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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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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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성한, 이혼'의 이혼 에피소드들이 드라마를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 신성한(조승우 분) 변호사가 맡은 이혼 사연들이 풍성한 재미와 공감을 안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에피소드의 재미를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첫 에피소드였던 이서진(한혜진)의 이혼 소송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동영상 스캔들이 터진 이서진이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았고 양육권 싸움으로 발전되면서 진흙탕 싸움을 제대로 보여준 것.

소송의 쟁점이 양육권이었기에 동영상 스캔들을 유책 삼아 물고 늘어지는 남편 측 변호인단과 그 자체가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신성한의 변론이 팽팽하게 맞서 재미를 안겼다.

그 중 이서진의 남편 강희섭 역을 연기한 배우 박정표의 실감 나는 연기가 몰입을 더했다. 이서진이 끔찍하게 증오하는 남편 강희섭의 거칠고 비열한 성정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이서진이 느낀 두려움을 시청자들로 하여금 몸소 체감케 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활약은 이어진 에피소드에서도 돋보였다. 이서진 케이스 이후 맡게 된 박애란(황정민), 서병철(이상구) 부부의 사연은 보는 이들에게 가슴 찡한 눈물과 감동을 충족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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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이 이들 부부에게서 로맨스를 느끼는 부부 싸움 신은 슈만의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모진 말로 상처를 내기 위해 싸우는 부부들과 다른 결을 보여준 것. 핏대를 올려 싸우고 있음에도 서로에 대한 실망과 미안함 또 현실에 대한 분노와 애석함이 한데 어우러진 감정을 마구 토해내 더욱 애틋함을 안겼다.

이는 황정민, 이상구, 시어머니를 연기한 허진 등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내공 깊은 연기를 통해 눈부시게 빛났다.

무엇보다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역할의 허진과 시어머니의 모진 핍박과 멸시를 받아온 박애란 역의 황정민의 연기는 관록의 힘이 느껴졌다. 특히 황정민은 생기를 잃고 사는 캐릭터의 애환을 날 것으로 표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연신 붉게 만들었다.

세 번째 에피소드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간 이식이 절실한 남편 최교수(전준용)가 내연녀 김지숙(김시영)과 함께 아내 박지연(오윤홍)에게 이혼을 요구, 이를 절대 허락해 줄 수 없는 아내와의 갈등이 현실감 있게 펼쳐졌다.

당장 목숨이 끊어져 가는 남편의 건강 상태보다 커리어를 포기하며 희생했음에도 불륜으로 돌려받은 제 삶이 가엾어 이혼을 극구 반대하는 박지연의 독한 면모가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는 실제 이혼 부부들의 싸움을 방불케하는 오윤홍과 전준용 등 배우들의 연기로 몰입을 배가, 혀를 내두르게 하면서도 일말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혼신의 힘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 중인 '신성한, 이혼'은 이번 주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신성한을 찾아온 한 남자 의뢰인이 금화로펌 진영주(노수산나)의 명함을 꺼내 충격을 안겼던 상황. 그녀가 짜놓은 판 위에 선 신성한이 어떤 위기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신성한, 이혼' 7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LL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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