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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손짓에 열광…클린스만호, 300명 팬 앞서 오픈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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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훈련 뒤 하루 '외박'…28일 서울서 우루과이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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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흥민과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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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클린스만호가 300여 명 팬 앞에서 오프트레이닝으로 우루과이전을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30분가량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올해 첫 A매치에서 2-2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했던 콜롬비아전에서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에 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데뷔전 승리는 놓쳤지만, 클린스만호는 첫 경기부터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오픈트레이닝에는 300여 명의 팬이 모여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봤다.

정해진 구역에서 대기했던 팬들은 11시쯤부터 선착순 순서대로 경기장 터치라인에 마련된 공간으로 이동했다.

카메라로 대표팀의 모습을 담은 팬들은 훈련이 끝난 뒤 인사하러 온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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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축구대표팀 오픈트레이닝. (사진=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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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등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팬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대표팀 역대 최장수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간판 손흥민의 손짓에 팬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회복에 초점을 둔 이날 오픈트레이닝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날 콜롬비아전에 선발로 나선 필드플레이어 9명과 김진수(전북)의 이른 부상으로 전반 24분 투입된 이기제(수원) 등 10명은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도 아래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었다.

교체로 뛴 이강인, 오현규(셀틱), 나상호(서울), 손준호(산둥타이산)는 경기에 나서지 않은 황의조(서울),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조유민(대전) 등과 미니게임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클린스만호 1기에 소집된 총 25명 중 23명만 참여했다.

콜롬비아전에서 다친 김진수와 골키퍼 송범근(쇼난벨마레)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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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훈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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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김진수는 허리 부상으로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해제됐다"며 "설영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범근은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픈트레이닝을 마친 뒤 하루 외박을 얻어 가족과 보낸 후 26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복귀해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클린스만호의 다음 상대는 우루과이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상대 전적은 1승2무6패로 열세다. 2018년 10월12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긴 게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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