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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황희찬 "포르투갈전 골, 손흥민 패스 덕분..운이 좋았다" 겸손도 '레전드' (한국인의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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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한국인의 식판'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황희찬이 월드컵 스타의 명성에 걸맞는 겸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첫 방영된 JTBC 예능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홍진경, 몬스타엑스 주헌, 남창희, 허경환, 이연복 셰프와 김민지 영양사가 영국 울버햄튼 1군 훈련장에서 황희찬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곳 1군 훈련장은 한국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곳이었다.

황희찬을 기다리며 남창희는 "국민 영웅이야, 아니었으면 우리가 (16강) 못 올라갔잖아" 라고 말하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윽고 황희찬이 등장하자, 출연진은 전원 기립해 그를 맞이했다. 평소 축구 광팬이라는 "제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가능한가요?" 물으며 준비해 간 유니폼에 싸인을 부탁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갑자기 상의를 걷어 올리더니 내복에 싸인을 부탁했다. 머뭇대던 황희찬은 선뜻 사인을 해주었고 홍진경은 "배에 받는 사람 처음 봤죠?" 라며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겼다. 이어 이연복 셰프도 옷을 걷어올리더니 내복에 사인을 받았다.

황희찬은 월드컵 이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월드컵 끝나고 나서 바로 복귀해서 엄청나게 느껴지진 않긴 하지만 팬들이 보내주시는 메시지나 선물을 통해 느끼고 있다" 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골 넣은 순간 기분이 어떠했냐는 질문에는 "패스길이 딱 하나였었는데 손흥민 형이 정말 잘 줬고, 이건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넣었다, 운이 좋았다" 라고 겸손한 답변을 하며 "골 넣은 순간에는 너무 기뻐서 오히려 아무 소리도 안 났던 것 같다, 그냥 서 있었다" 라고 당시의 기분을 설명했다.

손흥민에게 공을 돌리는 황희찬의 겸손한 모습에 홍진경은 "그게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피나는 노력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공이 온 거야" 라고 대신 열변을 토해 다른 이들을 웃게 했다. 이 날 황희찬은 먹고 싶었던 한식 메뉴를 줄줄이 읊으며 '한국인의 식판' 멤버들에게 한식 요리를 부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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