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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정재승, 도덕적 딜레마 토론…세월호·이태원 참사 언급 (집사부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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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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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정재승 교수가 지난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참사와 지난 해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4부작으로 인간 수업을 준비했고, "도덕적 딜레마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 언젠가 뉴스를 보는데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였는데 자율 주행을 하다가 그 앞에서 벌어지는 사고를 몇 초 전에 미리 알고 운전자에게 알람을 주고 대비하라고 하는 영상을 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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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는 "자동차 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해주는 미래가 오고 있다는 뜻이지 않냐. 그와 동시에 어떤 뉴스가 있었냐 하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운전을 제한하는 그런 법을 만들어 보자는 논의가 미국에서 있었다고 들었다. 인공지능에게는 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고 사람에게는 운전을 제한하는 이런 미래가 우리에게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털어놨다.

정재승 교수는 "인공지능에게 의사 결정을 위탁해야 되는 상황일 때 우리 모두가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도덕적 의사 결정을 하고 인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한다는 것을 인공지능에게 가르쳐 줘야 하는지. 인간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인가. 이런 질문을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수업을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토론 주제로 공개했다.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했고, 정재승 교수는"'이성적으로는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감정적으로는 그런 행동 못할 것 같아' 그런 상황들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짜 많다"라며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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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는 "예를 들면 세월호 사태가 일어나서 진도에 가면 그때가 떠올라. 차마 못 가겠어. 근데 사실은 그 지역에 있는 분들은 관광을 와주길 바란다. 더 많이 사람이 와도 예전처럼 똑같이 이 공간을 즐겨주고 여기 상권을 살려주길 바란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다.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난 그 공간에서 내 마음이 똑같이 못 놀겠어. 그 마음도 소중한 마음이지 않냐. 나는 이 두 개에서 어떻게 행동할까"라며 강조했다.

정재승 교수는 "올해 핼러윈 때 우리는 이태원에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하냐. 똑같은 그 일이 벌어지지 말라고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아예 놀지 마' 그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공간은 이성적으로 보면 다시 예전처럼 활기를 갖기를 우리 모두가 희망하지 않냐.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 판단이 혼재돼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의사 결정을 해야 할까. 굉장히 힘든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멤버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이대호는 "선택하기 힘들다. 말씀하신 게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니까"라며 공감했다.

정재승 교수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그것에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거다"라며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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