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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11G 타율 0.043→복귀 16일 만에 2군행…홍원기 감독 "내 미스였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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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이 1군 복귀 16일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외야수 이형종과 포수 김시앙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김웅빈, 외야수 주성원을 등록했다.

이형종은 지난 4월 2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했으나 8회말 자신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고, 골절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형종은 6월 28일과 29일 퓨처스리그 상무전, 7월 4일 LG전을 소화한 뒤 9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복귀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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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형종은 7월 11경기 27타석에서 2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3볼넷 8삼진으로 타율 0.043. 두산전을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이형종 선수는 시즌 개막 직후부터 팀 타선에서든,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이든 다 굉장히 좋았는데 부상 이후 생각보아 재활 기간이 짧았다. 두 게임 만에 콜업을 했는데, 그게 내 미스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부상 이후에 게임을 통해서 타격감을 찾고 페이스를 찾고 콜업을 했어야 했는데 내가 급해서 불렀던 게 미스 아닌가 한다"면서 "어제 물론 곽빈 선수의 투구도 좋았지만 삼진 당하는 거나 공격하는 모습을 봐서는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2군에서 시간을 가질 예정. 홍원기 감독은 "아까 면담을 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겨울에 했던 것들이나 타석에서의 본인이 좋아했던 그런 느낌이나 생각들을 정리하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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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두산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투수로 만나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도슨(좌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고영우(3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윤하에 대해 "겨울이나 전반기 불펜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경험치를 쌓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야구할 날이 더 많고, 마운드에서 선발 기회가 더 많이 부여될 선수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타자들과 싸우는 방법을 많이 연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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