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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골때녀' 월드클라쓰 이을용 감독, "구척 NEW 골키퍼 허경희, 크게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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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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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월드클라쓰가 구척장신의 새로운 골키퍼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월드클라쓰의 이을용 감독은 "구척 골키퍼를 허경희가 본다는 소리가 있던데?"라고 했다.

이에 선수들은 농담이냐며 그럴 리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런데 이때 사오리는 "아니다. 맞을 수도 있다. 왜냐면 다리에 다 멍이 들었더라"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곧 이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경기 전 프레스룸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구척장신이 허경희를 공격형 골키퍼로 활용하게 됐다고 밝힌 것.

이에 월드클라쓰의 주장 에바는 "저희는 허경희 선수를 경계하고 있어서 어떻게 맨 마킹할까 작전을 짜고 왔는데 골키퍼로 들어간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오범석 감독은 허경희를 골키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다른 분들은 저를 욕할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을 놓고 본다면 허경희 선수가 든든하게 뒤에서 아이린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을용 감독은 "저는 뭐 크게 신경 안 쓴다. 구척의 핵심멤버가 골키퍼로 첫 경기를 한다는 건 글쎄…? 내심 오범석 감독이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나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저희도 나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골키퍼를 누가 하든 신경안 쓴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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