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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수 “쓰레기 같다” 자책→현숙·옥순·영자 사이서 ‘고민’ (‘나는솔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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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3기 최종 선택을 앞둔 상황에서 영수가 현숙, 옥순, 영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개성파 특집’ 솔로나라 13번지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데이트하는 솔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철은 영숙에게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누나는 안 선택할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공감한 영숙 역시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고, 속 시원하다. 근데 난 그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답했다. 그 말에 영철은 “아까 울먹일 때부터 예상했다. 내 감은 100%다”라며 더욱 확신했다. 이어 “난 누나한테 충분히 내 감정을 표현했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지금 행복하다”라며 마치 정리를 하는 듯 말했다.

또 영철은 “주제 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형 희망고문 하는 것도 난 싫다. 누나가 정리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한다. 만약에 누나가 호감 있잖아? 진짜 좋은 형이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고, 이를 들은 영숙은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영철은 인터뷰를 통해 “영식님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가 영식님과 영숙님 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더라. 나는 할 건 다 했고, 그래서 내가 빠져줘야하나 생각이 들었고, 나도 허탈한 마음도 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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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영수는 옥순과의 데이트를 통해 “현숙님으로 정리가 되나 보다 생각했다 사실. 옥순님이 외모는 예쁘지만 성격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옥순님이 조금 더 좋아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숙은 “늙은이 아저씨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영수의 마음이 궁금한 상황.

결국 현숙은 옥순과 데이트를 끝낸 영수를 불러내 대화를 시도했다. 현숙은 “옥순과 잘 맞는 거 같냐”라고 역질문을 던졌다. 이에 영수는 “네가 훨씬 유니크한데 나랑 맞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안한 부분이 있지만 넌 서운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영수는 “내 입으로 ‘나는 죄인입니다’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너한테는 어떻게 보면 나쁜 놈이지”라면서도 “옥순님을 더 알아갈지 현숙을 선택할지 고민해볼 거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 쓰레기 같다”라고 중얼거렸고, 이를 들은 현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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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역시 영수를 불러냈다. 영자는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순간에 솔직한 마음을 놓쳐서 개회를 날렸구나 생각했다. 오늘 대화를 했을 때 영수님이 나한테 했던 질문들이 내가 하고 싶었던 대화였고 그런 류의 대화들을 조금 더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감정이 한 템포씩 느리게 오는 데 어제도 영화 같은 분위기로 기억 남았다”라며 영수에게 ‘사랑 속엔 언제나’ 노래를 들려줬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 씨랑 얘기한 것도 많이 와 닿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인 것 같았다. 이제는 영자, 옥순, 현숙님이 큰 차이가 없다. 본의 아니게 죄 짓는 느낌이다. 여기 결혼과 연애를 생각하고 온 건데 가볍게 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수는 영자가 연주를 들으며 술 마셨던 지난밤을 상철에게 해명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철과 영자가 대화하던 도중 영수가 등장했던 것. 이어 영수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옆 방으로 들어가 앞서 영자가 들려줬던 노래를 재생하며 영자에게 남몰래 시그널을 보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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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지막 밤 영철은 영숙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듯 막 나가는 ‘솔직함’을 보였고, 심지어 “난 여자 보는 눈 없어. 나쁜 여자들만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숙은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고르면 무슨 소리야”라며 기분 나쁜 티를 냈고, 영철은 “영숙 누나 처음 봤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 했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밝고 친절한 이미지 뒤에 좀 그게 있어”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가질 수 없으니까 폭주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영상 말미, 영철이 영숙에게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고백하거나 인터뷰에서 “4박 5일동안 이런 감정이 생길 줄 몰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예고 영상이 공개돼 MC들은 황당하게 만들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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