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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철, 영숙에 투머치 ‘솔직함’→’눈물’ 예고..3MC “어이없다” (‘나는솔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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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3기 영철이 영숙에게 극과극 태도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개성파 특집’ 솔로나라 13번지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데이트하는 솔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영철, 영식과 2:1 데이트 하기 위한 차 안에서 마지막 날 이야기가 나오자 복합적인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나 너무 욕심쟁이 인 것 같아”라고 말했고, 영철은 “여기선 그래도 된다. 욕심 많이 부려도 된다”라며 다독였다.

하지만 영철은 2:1 데이트를 시작으로 극강의 솔직함을 드러냈다. 그는 “나한테 카페에서 나랑 영식님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았나. 근데 나는 좀 서운했다. 누나가 마음을 덜려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1 대화를 통해 영철은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누나는 안 선택할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숙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고, 속 시원하다. 근데 난 그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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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아까 울먹일 때부터 예상했다. 내 감은 100%다. 난 누나한테 충분히 내 감정을 표현했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지금 행복하다”라며 영숙이 최종 선택 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주제 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형 희망고문 하는 것도 난 싫다. 누나가 정리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한다. 만약에 누나가 호감 있잖아? 진짜 좋은 형이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해 영숙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가 영식님과 영숙님 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더라. 나는 할 건 다 했고, 그래서 내가 빠져줘야하나 생각이 들었고, 나도 허탈한 마음도 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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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숙은 영호와 데이트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데이트를 마치고 영호는 인터뷰에서 “정숙님은 워낙에 솔직하고 표현도 잘하는 분이셔서 재밌다. 잘 웃는 분이신 것 같다. 열정적이지만 쿨한 면도 있고 귀엽고 매력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숙 역시 “바깥에서 소개팅 두세 번으로 볼 수 없는 훨씬 더 수면 아래 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고, 여태까지 제가 만났던 외모 스타일이 아니지만 조금 더 남자답게 느껴지는 영호님이 눈에 조금 들어왔다. 영혼이 너무 맑은 분이셔서 같이 있으면 맑아진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한편, 상철과 데이트한 현숙은 상철과 맞지 않는다며 “그 늙은이 아저씨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바뀐 영수의 마음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수는 옥순과의 데이트를 만족한 상황, 그러면서도 현숙과 옥순 사이 혼란스러워 했다. 그는 “현숙님으로 정리가 되나 보다 생각했다 사실. 옥순님이 외모는 예쁘지만 성격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옥순님이 조금 더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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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수는 옥순과 데이트를 묻는 현숙에게 “네가 훨씬 유니크한데 나랑 맞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현숙은 말투를 지적했고, 영수는 “내 입으로 ‘나는 죄인입니다’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너한테는 어떻게 보면 나쁜 놈이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숙에게 “옥순님을 더 알아갈지 현숙을 선택할지 고민해볼 거다”라면서도 “나 쓰레기 같다”라고 자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영자는 영수에게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영자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기회를 날렸다. 영수님이 나한테 했던 질문들이 내가 하고 싶었던 대화였고, 그런 류의 대화들을 조금 더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감정이 한 템포씩 느리게 오는 데 어제도 영화 같은 분위기로 기억 남았다”라며 ‘사랑 속엔 언제나’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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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 씨랑 얘기한 것도 많이 와 닿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인 것 같았다. 이제는 영자, 옥순, 현숙님이 큰 차이가 없다. 본의 아니게 죄 짓는 느낌이다. 여기 결혼과 연애를 생각하고 온 건데 가볍게 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더욱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수는 영자가 연주를 들으며 술 마셨던 지난밤을 상철에게 해명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철과 영자가 대화하던 도중 영수가 등장했던 것. 우연한 타이밍에 MC들은 “드라마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사이 영수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옆 방으로 들어가 앞서 영자가 들려줬던 노래를 재생하며 영자에게 남몰래 시그널을 보냈다. 그의 치밀한 행동에 송해나는 “뭐야 나 무서워”라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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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철은 영숙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듯, 마지막 술자리에서 “난 여자 보는 눈이 없어. 나쁜 여자들만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숙은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고르면 뭔 소리야?”라고 발끈했고, 영철은 “영숙 누나 처음 봤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 했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밝고 친절한 이미지 뒤에 좀 그게 있어”라며 더욱 약올렸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영철이가 가질 수 없으니까 폭주하는 거다”라며 영숙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고에서 영철이 영숙에게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부탁하는 가하면, 인터뷰를 통해 “4박 5일동안 이런 감정이 생길 줄 몰랐다”라며 울먹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MC들은 “어이가 없다”라며 황당해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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