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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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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김보통 작가 “주연 정해인·넷플릭스 제작, 이걸 하겠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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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D.P.’ . 제공| 넷플릭스


‘D.P’의 원작자 김보통 작가가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성과보고회 ‘콘텐츠 인사이트’가 열렸다. 김보통 작가는 ‘웹툰이 슈퍼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원작자 김보통 작가는 “‘D.P.’는 신문 만화로 시작했다. 고료가 적었지만 의미가 있어서 연재했고 이후 온라인에서 연재되니 경제적으로 궁핍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 연재 3주차에 영화 제작사들에서 판권 구입 문의가 왔다. 영상화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작업한 작품인데 제안이 와서 팔았다. 그런데 영상화엔 어려움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을 하고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돌던 때, 드라마 제작사에서 판권을 사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팔았다”며 “공동 집필해달라고 하더라. 돈준다고 해서 했는데 쓰면서도 ‘이게 되겠어?’했다. 넷플릭스가 이런 로컬한 이야기를 설마 만들겠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보통 작가는 또 “제작사가 주인공으로 정해인을 생각 중이라고 하더라. ‘이걸 하겠냐’ 싶었는데 주연으로 정해졌다고 하고 넷플릭스도 제작을 한다고 해서 ‘다들 제정신인걸까? 누가 브레이크 안거나’ 했다. 공개되고도 바로 묻힐줄 알았는데 국방부 장관이 청문회 가서 ‘D.P.’이야기를 하고 여당 야당에서도 이야기 하더라. 아주 곤욕스러운 시간이 있었다”고 사회를 뜨겁게 달군 핫한 이슈가 됐던 것을 언급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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