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안양 KGC 감독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생애 첫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총 투표 수 109표 중 무려 94표를 획득하며 12표에 그친 조상현 LG 감독을 제쳤다.
김상식 안양 KGC 감독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생애 첫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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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았던 김 감독이지만 프로 무대에선 인연이 없었다. 몇 번의 감독대행 시절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시즌을 치러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준비된 지도자였다.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KGC에 적절한 로테이션과 모션 오펜스를 녹이며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라는 영광을 이뤄냈다.
다음은 김상식 KGC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감독상 소감.
이런 상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 영광스럽다. 구단, 그리고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다. 너무 기분 좋다.
Q.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감독상 예상했나.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위에서 우승팀에서 감독상 수상자가 나온다고 하니 더 생각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경쟁했고 각 팀과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조금 애매했을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한 결과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Q. KGC 부임 후 가장 걱정됐던 것은.
전력 누수가 있었던 상황이었고 또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었기에 부담감이 컸다. 그래도 한 번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다. 많이 움직이는 모션 오펜스를 적극 활용했다. 컵대회까지만 하더라도 잘 맞지 않았지만 개막 4연승 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Q. KGC에서 감독상을 받아 더 뜻깊을 것 같다. 친정팀이다.
15, 16년 된 듯하다. 2003년에 은퇴하고 KT&G가 인수한 후에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감독이 됐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 주위에 달라진 게 있을까 돌아다녀 보기도 했다. (양)희종이 은퇴식을 보면서 이곳에서 은퇴했던 과거의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예전 생각도 나고 이런저런 것들을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났다.
[삼성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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