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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황영웅 학폭, 팬덤이 더 난리…결국 "항의 참아달라" 직접 호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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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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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황영웅이 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자숙에 돌입한 가운데, 팬들에게 방송국 항의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수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황영웅이 상해 전과자라는 의혹이 번졌고, 이를 인정한 황영웅은 계속 나빠지는 여론에 '불타는 트롯맨'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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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학교폭력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실화탐사대'를 통해 "더글로리' 손명오와 같다"며 장애가 있거나 왜소하거나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동창은 황영웅이 약한 친구에게 성관계 행위를 가르치고, 친구들 앞에서 성관계 행위를 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영웅의 학창시절에 다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황영웅의 친구는 학폭을 했던 친구는 따로 있다며 그들이 황영웅을 이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황영웅의 새 소속사 더 우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다"라고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라며 강조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황영웅의 팬덤은 무조건적인 감싸기에 나섰다. 황영웅의 예고편 공개부터 항의글이 쏟아졌던 '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은 여전히 황영웅에 대한 글로 가득하다. 팬들은 "왜 가수 한 명을 매장하려 하냐"며 학폭 가해자 황영웅이 아닌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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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일 황영웅이 직접 나서며 팬들을 자제시켰다. 황영웅은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저를 믿고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저에 대한 일로 누군가 피해를 보거나, 시끄러워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방송국 항의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황영웅은 "지금의 저에게는 그 조차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 되는 것 같다. 왜 저 때문에 여러분이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왜 욕을 먹어야 하나 그 모든 게 지금의 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과거를 인정하며 자숙을 선택한 황영웅. 동시에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의지도 생겼다"라며 복귀 의지를 내비친 황영웅과 팬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N, MB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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