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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CAA 토너먼트 3월의 광란 유콘 vs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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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유니버시티 오브 코넷티컷과 마이애미 대학이 NCAA 토너먼트 결승 티킷을 놓고 다투고 있다. 휴스턴(텍사스주)|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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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March Madness)’ 종착지는 샌디에이고 스테이트와 유니버시티 오브 코넷티컷(유콘)전으로 압축됐다.

2일(한국 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 특설 코트에서 벌어진 NCAA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5번 시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는 가드 라몬트 버틀러의 버저비터로 올 3월의 광란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9번 시드 플로리다 애틀랜틱(FAU)을 72-71로 노르고 개교 이래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FAU는 후반 한 때 14점 차까지 앞서며 토너먼트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통한의 버저비터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NCAA 토너먼트 사상 9번 시드 이하의 팀이 9차례 이변을 연출하며 파이널 포에 진출했지만 모두 지고 말았다. FAU는 결승 라인 앞에서 무너졌다.

토너먼트기 시작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4번 시드 유콘은 경기내내 5번 시드 마이애미를 압도해 72-59로 승리했다. 유콘은 파이널 포에 진출하기 전까지 4경기 평균점수 22.5 차로 가장 안정된 공수 전력을 자랑했다.

유콘은 이번 파이널 포에 진출한 4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NCAA 토너먼트 우승 전통을 갖고 있다. 통산 4차례 우승했다. 2014년이 마지막이다. 동부의 시튼홀 대학 출신인 댄 헐리 감독(50)은 2018년부터 유콘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3년 연속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1, 2022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SD 스테이트는 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팀. 유콘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 브라이언 더처 감독의 SD 스테이트도 2021, 2022년 토너먼트에 진출해 1라운드 탈락했다. 사상 처음 파이널 및 결승에 진출한 SD 스테이트는 토니 그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콰와이 레너드 등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러나 대학의 NCAA 종목 우승은 1973년 남자 배구 트로피가 유일하다.

SD 스테이트의 전성기는 미시건을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 스티브 피셔 감독(78) 때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9년 감독을 역임했다. 이날 대학의 초청으로 NRG 스타디움에서 관전했다. 그의 아들 마크 피셔는 현 SD 스테이트 코치로 더처 감독을 돕고 있다. 그러나 근육수축 루 게릭 병으로 특수 휠체어를 타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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