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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제라드랑 비교되네...상위권 뒤흔드는 '에메리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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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아스톤 빌라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빌라는 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빌라는 승점 44점(13승 5무 11패)에 도달하며 7위에 올랐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질된 레스터를 상대로 올리 왓킨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빌라가 앞서갔다. 전반 35분 하비 반스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5분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은 빌라는 후반 42분 베르트랑 트라오레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빌라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승점을 따 빌라는 7위에 위치했다. 리버풀, 첼시보다 높은 순위이며 4위 토트넘 훗스퍼와도 승점 6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 기세를 이어가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티켓도 노려볼 수 있다. 시즌 초반 강등권 부근에서 허덕일 때와는 차이가 난다.

당시 사령탑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었다. 제라드 감독은 3승 3무 7패를 거두며 부진했다. 빌라는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비야레알을 맡고 있던 에메리 감독을 데려왔다. 아스널에선 실패한 뒤 비야레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시 EPL에 도전장을 내민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에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6경기 10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빌라는 반등했다. 이제 강등권을 넘어 하위권과도 차이가 크다. 제라드 감독 아래에서 지지부진했던 경기 내용도 훨씬 좋아졌다. 겨울 이적시장 뚜렷한 영입이 없었음에도 기존 자원들을 가지고 만든 결과였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하지만 기동력과 선수들의 스위칭 플레이를 앞세워 재미 있는 축구를 선보였다.

브라이튼, 브렌트포드와 더불어 빌라는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시즌 막판 상위권 판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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