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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심경 고백 "결혼 후 5일, 가짜뉴스·악플에 위축…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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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배우 이다인 씨와 결혼 이후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가짜뉴스와 악플들을 보며 힘들었던 심경도 전했다.

이승기 씨는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 2편을 올려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며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며 두 사람에게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 협찬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7일 이승기·이다인 씨의 결혼식 이후 결혼식 본식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신랑신부 뒤쪽 스크린에 공개된 영상에 한 주얼리 브랜드명이 노출된 것을 보고 PPL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 씨는 "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저도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기 씨가 이다인 씨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신부 부모님의 과거 주가 조작 의혹이 재점화 된 바 있다. 당시 모친이자 배우인 견미리 씨가 직접 언론에 나서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승기 씨는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라며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 이다인 씨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데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며 언론사가 정정 보도한 내용도 첨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는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이승기 씨와 이다인 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약 2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출처 = 휴먼메이드]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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