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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핫100’ 4달·'빌보드200' 2주…신인 아이돌, 짧아진 美빌보드 입성 주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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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가 K팝 가수들의 앞마당이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톱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갓 데뷔한 신인 그룹들까지 이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빌보드 최신 차트(4월 15일자)에 따르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다수의 한국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핫 100’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45위,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Cupid)로 8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서는 지민이 첫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Face)로 16위, 트와이스가 열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46위, 싸이커스가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오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으로 7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78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신인 그룹들의 성적이다. 빌보드 메인 차트는 긴 시간 한국 가수들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최근 들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이 팬덤의 구매력에 힘입어 ‘빌보드 200’에 종종 이름을 올리곤 했지만, 중소 기획사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싸이커스, 피프티 피프티 등 중소 기획사에서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도 빌보드 주요 차트에 진입하며 K팝의 달라진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요 관계자 A씨는 “북미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지며 다양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면서 “SNS의 발달로 북미에서도 빠르게 신인 그룹들을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음악이 유행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며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국적불문 다양한 가수들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K팝 기획사들이 음악 시장 흐름에 맞춰 전략적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어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선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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