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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한국시간) UFC 287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나이지리아)에게 2라운드 4분 21초 KO로 패배한 지 나흘 만에 체급 전향을 발표했다.
페레이라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내 다음 경기는 205파운드(93kg)가 될 것"이라며 "미들급에서 내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가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2015년 종합격투기(MMA)에 데뷔했을 때부터 제한체중 185파운드인 미들급에서 활동했다. 2021년 11월 UFC에 입성했고 지난해 11월 아데산야를 5라운드 2분 1초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페레이라는 키 193cm 장신으로 라이트헤비급에서 밀리지 않을 체격과 힘을 지녔다. 이미 킥복싱 무대에선 라이트헤비급 정상을 찍은 바 있다. 2017년 10월부터 글로리(GLORY)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고 2021년 1월 라이트헤비급 벨트까지 차지해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페레이라는 이번 결정이 감량이 버거워서는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는 명확히 하고 싶다. 미들급에서 난 체중을 맞췄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지만, 언제나 의무를 다했다. 현시점이 체급을 올리는 적기라고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데산야와 대결을 피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라이트헤비급 전향이) 내게 좋은 선택이다. 만약 미들급에 남는다면 바로 아데산야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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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마할 힐(31, 미국)은 새로운 도전자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인스타그램에 "환영한다. 너와 만날 날이 기대된다"고 썼다.
페레이라는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새로운 복수 드라마를 쓸 수 있다. 지난해 12월 힐에게 패배하고 은퇴를 선언한 자신의 스승이자 동료 글로버 테세이라(43, 브라질)의 대리 복수전이 가능하다.
테세이라는 랭킹 2위 이르지 프로하스카(30, 체코)에게도 지난해 6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배한 바 있다. 프로하스카도 페레이라의 타깃 중 하나다.
라이트헤비급에 타격가 페레이라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아데산야의 천적이 빠진 미들급의 미래도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웰터급에서 활동하던 함자트 치마예프(28, 스웨덴)가 미들급 타이틀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때문이다. 치마예프는 랭킹 3위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와 올가을 붙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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