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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임창정…故 서세원 유가족 “사인 납득 안돼”[스타#업앤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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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임창정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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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4월 마지막주 연예계는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각종 이슈로 몸살을 앓았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간 아스트로 고(故) 문빈의 추모 공간을 향한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서세원은 사망 10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가수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 가담 의혹에 휩싸였으나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다사다난했던 한주간 연예계 이슈를 짚어봤다.

# 故 문빈 향한 동료 연예인들 추모 발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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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문빈 제공 |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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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의 추모 공간이 소속사 사옥에 마련된 가운데, 동료 연예인과 팬들의 추모도 계속되고 있다.

멤버 차은우는 고인의 추모 공간을 방문해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며 애정 담긴 편지글을 남겼다. 산하도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또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승관은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신비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나 은비다. 거긴 좀 어떠냐.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우리 참 오래 봤는데 어렸을 때부터 말이다. 근데 18년을 알고 지내면서 서로 뭐가 그리 낯간지러워 툴툴대고 너한테 예쁜 말 한 마디를 못해줬을까 싶다. 그게 너무나 후회된다”는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지난 24일 판타지오는 추모 공간에 오는 30일까지 방문 가능하다고 공지했으나, 기간 내 방문이 어려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모 공간 방문 기간을 49재인 6월 6일까지 연장했다.

#임창정, 주가조작 세력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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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과 그의 아내 서하얀. 출처 | 임창정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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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사업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임창정이 지난 24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시세조종 세력에게 30억원의 투자금을 맡겼다가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투자금 외에 아내 서하얀과 자신의 명의까지 맡겼고, 이들 세력은 통정매매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

임창정은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이들 세력을 알게 됐고, 자신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구주를 인수하고 사업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도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임창정 부부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를 기념해 벌인 ‘조조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임창정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9일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하던 라모 회장(투자자문회사 대표)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 자격으로 간 것이지, 주최 측 일원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애초 30억 원을 맡겼는데 투자 규모가 한때 최대 80억 원대까지 갔다가 빚이 60억 원이 생겼다. 나도 피해자”라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디션은 잠정 연기됐다. 다만 소속 걸그룹인 미미로즈의 컴백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된다.

#故 서세원 국내서 장례…유족 “사망 사유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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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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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방송인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67)의 장례식이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세원의 유족들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0일부터 조문을 받고 다음달 2일 발인할 예정이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 뒤 장례 절차를 밟으려고 했으나 현지 사정과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해 유가족은 화장을 결정했다.

유족은 입장문에서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검안 결과가 담긴 사망 증명서를 받았으나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세원은 2015년 아내 서정희와 이혼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역주행 신화’ 브레이브걸스, 워너뮤직코리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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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가 지난해 3월 서울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6집 ‘땡큐’(THANK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 둥지를 틀고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27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 멤버 전원과 일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음원차트에서 ‘롤린(Rollin’)’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는 2023년 2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전해 해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체는 아니다”라며 활동 의지를 드러내왔고, 이날 멤버 전원이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팀명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브레이브걸스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민영 역시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2023년 곧 다가올 여름에 만남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더 좋은 음악,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올해 여름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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