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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멸망전'에 가까운 '공성전'이다.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치열한 응원전 속에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맞붙고 있다.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불투이스, 박대원, 장호익,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이 선발로 출전했다. 벤치에는 이성주, 고명석, 손호준, 한석종, 바사니, 류승우, 안병준이 앉았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전북은 김정훈,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 박진섭,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 하파 실바가 출격했다. 대기 명단에는 김태양, 윤영선, 한교원, 이동준, 최철순, 류재문, 오재혁이 포함됐다.
어느덧 1라운드 로빈이 지났다. K리그1 12개 클럽 가운데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내든 '유이한' 클럽들이 맞붙는다. 수원은 지난해에 선임했던 이병근 감독과 작별했고, 김병수 감독을 전격 선임하며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전북은 수많은 우려 끝에 김상식 감독을 경질했고, 아직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지난 시즌 악몽이 반복되고 있는 수원은 최하위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전북은 이미 상위권과 격차가 매우 벌어졌지만 최대한 빨리 쫓아가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를 챙겨야 하는 시점이다.
명가의 자존심이 구겨진 수원과 전북이 '리그 통산 93번째 공성전'에 돌입했다. 팬들 역시 절실함으로 무장했다. 빅버드를 가득 메운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와 평일 원정 경기를 달려온 전북 서포터스 '매드 그린 보이스'가 응원전을 펼쳤다.
살벌한 분위기다. 수원은 과거 전북이 저질렀던 '심판 매수' 사건을 비난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전북이 반격했다. 킥오프 직후 문선민 골이 터지자 "역시나 수원"이라는 외침으로 응수했다. 용광로처럼 달아 오른 분위기 속에 공성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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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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