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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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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서부 결승으로…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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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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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14위까지 처졌던 미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PO) 1·2회전을 모두 뚫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레이커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플레이오프 2회전(7전 4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2대 101로 물리쳤습니다.

4승 2패로 콘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한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1위 덴버 너기츠와 오는 17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콘퍼런스 결승전을 치러 파이널 진출 티켓을 다툽니다.

올 시즌 8년 만에 개막 5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2연승 후 다시 3연패에 빠지는 등 첫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며 서부 15팀 중 14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내보내고 말리크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디앤젤로 러셀 등을 보강하면서 다시 서부의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30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활약한 레이커스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챔프전에서만 자신을 3차례 울린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에게 PO 탈락의 아픔을 선사하며 설욕했습니다.

시리즈 내내 골밑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인 앤서니 데이비스도 17득점과 함께 리바운드 20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96대 9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7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어렵게 8번 시드로 PO에 나섰지만, 전체 승률 1위 팀 밀워키 벅스와 5위 뉴욕을 모두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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