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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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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역전’ 마이애미, 보스턴에 2연승 [NBA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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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시드의 반란은 계속된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111-10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적지에서 먼저 2연승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8번 시드인 마이애미는 당시 뉴욕이 그랬듯 내친김에 파이널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매일경제

마이애미가 2연승을 거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4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뒤졌던 마이애미는 4쿼터에만 36점을 몰아넣는 사이 상대를 22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54.5%를 기록, 38.9%에 그친 보스턴을 압도했다. 보스턴이 4개 턴오버로 9점을 헌납하는 사이 2개 턴오버로 2점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분 58초를 남기고 지미 버틀러가 점프슛으로 100-100 동점을 만들었고, 게이브 빈센트의 스틸에 이어 버틀러가 다시 득점을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후 남은 시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버틀러는 2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뱀 아데바요는 22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벤치에서는 케일럽 마틴이 25득점 기록했다.

아데바요는 플레이오프 통산 23번째 더블 더블을 기록,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드웨인 웨이드를 제치고 르브론 제임스(31회) 다음으로 많은 플레이오프 더블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보스턴은 4쿼터에만 8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중 한 개밖에 넣지 못했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렌 브라운은 한 개도 넣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테이텀은 34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작 제일 중요한 4쿼터에는 5점밖에 내지 못했다.

제일렌 브라운도 16득점에 그쳤다.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중 한 개를 넣는데 그치며 우울한 하루 보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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