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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떠나서 인생 대역전...라리가 우승, 올해의 선수, UC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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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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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키어런 트리피어는 토트넘을 떠난 후 행복한 시절만 보내고 있다.

뉴캐슬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뉴캐슬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뉴캐슬의 주장인 트리피어였다.

트리피어는 선수 생활 초기에 그렇게 주목받는 수비수가 아니었다. 2부리그에 머물던 반슬리를 거쳐서 번리에 정착하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카일 워커의 대체자가 됐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불안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결국 트리피어는 세르쥬 오리에가 토트넘에 영입된 후로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트리피어는 완벽하게 주전으로 적응하는데 성공했다. 고쳐질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수비력도 빠르게 개선됐다. 트리피어는 2020-21시즌 아틀레티코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엄청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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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첫 우승을 따낸 뒤 트리피어는 뉴캐슬의 제안을 받고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뉴캐슬로 돌아오자마자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2022-23시즌 트리피어는 EPL에서 가장 뛰어난 우측 풀백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트리피어가 중심이 된 뉴캐슬의 수비진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트리피어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배급과 크로스 능력을 통해서 뉴캐슬의 우측 공격을 도맡았다.

덕분에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가져왔다. 트리피어는 EPL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한때 토트넘에서 수비를 하지 못한다고 비판받았던 선수가 이제는 뉴캐슬을 넘어 EPL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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