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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D, 양키스에 루징시리즈-김하성 에이스 콜과 상대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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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김하성이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뉴욕 양키스 마무리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홈스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뉴욕|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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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3회에 강판됐다. 3루수 김하성은 3차례 출루해 3득점했다.

파드리스는 29일(한국 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이스 대결에서 7-10으로 패하고 시즌 24승29패로 다음 원정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파드리스의 출발은 상큼했다. 1회 1사 후 2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우측 솔로 홈런(6호)으로 두들겼다. 양키스도 1회 말 2번 타자 애런 저지가 다르빗슈로부터 좌중월 솔로포(15호)로 응수했다.

1-1 동점을 이룬 2회 초 1사 후 김하성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타박상으로 하루 쉬었던 김하성은 예상을 깨는 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시즌 7번째 도루. 2사 2루에서 호세 아조카의 중전안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 양키스는 아조카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헤리슨 베이더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가 연속 실책을 범해 3점째를 헌납했다.

하지만 3-1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말 양키스는 선발 다르빗슈와 구원 등판한 드류 칼튼을 2루타 3, 단타 5개 등 집중 8안타로 몰아쳐 7득점해 간단히 전세를 8-3으로 뒤집었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포수 히가시오카의 2루타를 시작으로 5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2이닝 7안타 2삼진 7실점으로 3승4패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4.61로 치솟았다.

파드리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7회 최근 팀 공격의 효자로 떠오른 루그네드 오도어가 콜로부터 투런 홈런(4호)를 뽑았고 김하성이 콜로부터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2,3루에서 아조카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 6-8까지 좇아갔다. 양키스 선발 콜은 7회 무사서 볼넷-홈런-안타를 허용하고 불펜 지미 코데로와 교체됐다. 6이닝 4안타(2홈런) 3볼넷 9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6승 무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3.

파드리스로서는 7회 3점을 만회했지만 다소 아쉬운 공격이었다. 땅볼로 출루한 아조카의 도루로 1사 2루에서 브렛 설리번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2점 차까지 좇아간 상황에서 8회 추가점을 내줘 6-10으로 벌어져 게임은 그것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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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브렛 설리번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7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뉴욕|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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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는 조짐이다. 지난 26일 워싱턴전 첫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교체돼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가 멈췄으나 전날 양키스전에서도 1볼넷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현역 최고 투수인 콜과의 3차례 타석에서 볼넷-삼진(루킹)-안타-2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두 차례 선두타자로 나서 모두 볼넷을 골랐다. 현재 타율은 0.242에 OPS는 0.712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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