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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고딩엄빠3' 김수빈, 가장의 무거운 책임감…말하지 못한 비밀 '무속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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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김수빈이 가족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김수빈이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밝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빈이 새벽에 들어와 잠든 가운데 알람소리가 울리기 시작됐다. 그리고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난 건 김수빈의 첫째 아들 허윤이었다. 허윤이 동생 허진을 깨워 스스로 등교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껌딱지 형제에 박미선은 "형이 엄마고 아빠네"라고 말했다.

김수빈의 아빠 김응배, 엄마 김순애가 아이들과 김수빈의 소리에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아빠 김응배는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고 공부를 해야 할 나이에 아이를 가지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화가 났고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 번만 믿어달라고 해서 뭐가 부족했나 싶어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때부터 손주를 우리가 키워주자 그래야 수빈이가 살아가는 힘이 되니까. 그래서 같이 산 지 거의 6~7년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빈은 "가족 구성원 중에 제가 가장인 거 같다"라며 남편의 빚을 대신 갚아간 서류를 공개했다. 김수빈은 "둘째 만삭 때부터 서로 따로 살다가 첫째 4살 때 이혼을 했다. 이혼을 계속 안 해줘서 오래 걸렸다. 군대는 안 갔고요. 결국은 면제가 됐다. 이혼하게 되면 법적으로 양육비를 줘야 되기 때문에 많이 질질 끌었다"라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김수빈은 "이혼을 한 이후로 경제적인게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때 일찍 일을 시작해야 했고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빈은 "저는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키워주고 싶었다. 어디가서 못 배웠다 버릇없다 예의없다는 소리를 듣게하기 싫었다. 그래서 더 엄하게 가르치는 편이다"라고 말했고, 아빠 김응배는 "저는 할아버지이자 아빠입니다. 수빈이가 속 썩일 때 잘 먹지도 않는 술 먹고 들어와서 화도 내 봤고 손찌검도 해봤고. 근데 내리사랑이라고 제가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까 자식을 키웠을 때와 손주를 키우는 건 다른 거 같다"라며 손주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수빈은 아빠와 육아 가치관으로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카페로 출근한다던 김수빈이 어느 집에 들어가 여유롭게 TV를 보는 모습에 MC들이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빈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에 MC들이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공개 된 진실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수빈이 "제가 하는 일은 6개월 차 애동제자인 무속인입니다. 원래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맘때쯤 제가 꿈을 좀 많이 꿨다. 다치거나 사고 나는 꿈, 실제로도 꿈을 꾸고 나서 지인들이 많이 아프셨다.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됐고 그래서 신을 모시게 됐다. 아직은 부모님이 모르고 계신다"라고 비밀을 밝혔다.

김수빈이 아이들을 데리고 장난감 가게를 찾아갔다. 아이들이 저렴한 장난감을 선택했고, 박미선은 "엄마 힘든 걸 아는구나 애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둘째는 "저는 그냥 싼 거 산거예요. 엄마가 돈이 많이 들까봐. 엄마가 힘들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수빈은 "부족함 없이 키운다고 키웠는데 6살 때였던 거 같다. 아이들이랑 마트 가서 장난감을 고르는 데 둘째가 큰 거를 들고 왔는데 첫째가 '그거 내려놔 비싼 거야' 6살이 동생 절제를 시키더라. 그때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빈이 전 남편과 문제를 밝혔고, MC들이 경악했다.

한편 김수빈은 "드디어 제가 마음을 먹고 제가 일하는 곳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나왔습니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자신이 무속인으로 일하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카페를 찾는 아빠에 김수빈은 "나의 일터야"라며 신당을 공개했고, 진실을 마주한 아빠가 "카페가 아니라 여기야? 왜 거짓말 해? 여기 일 말고 어디서 일하는 거야? 너는 그럼 신을 받은 거야? 신이 와야 받는 거 아니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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