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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불후의 명곡' 이찬원 "진성에 '그 때 기회 주길 잘했다'는 칭찬 듣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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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불후의 명곡' 이찬원/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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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불후의 명곡' 이찬원이 무승에 대한 설움을 토로하며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강렬한 열망을 폭발시킨다.

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09회는 '아티스트 진성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정미애, 이찬원, 양지은, 김수찬, 전유진,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경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MC 이찬원은 "저는 오늘 트로피 따러 갈 거다. 노리고 있다. 오늘 반드시 트로피를 탈 것이다"라며 시작부터 강력한 열망을 드러낸다.

지난해 10월 '더 프렌즈 특집'에서 절친 황윤성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무승에 그치며 쓰라린 마음을 감출 길 없었다. 이찬원은 "너무 억울한 게 그 친구는 떨어지고 군대 갔다. 고통은 남아 있는 나의 몫이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우승 트로피를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는 그는 진성의 '울 엄마'를 경연곡으로 골랐다고 소개하며 "내가 가장 몰입해서, 주인공이 되어서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어머니와 연이 너무나 각별하다. 이 노래로 우승하고 트로피를 타게 되면 꼭 어머니께 전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나타낸 만큼 반칙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세 가지 '반칙 포인트'를 소개한다. 그는 "반칙을 미안해하지 않겠다. 이 무대에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라며 "나는 반칙을 할 것이다. 우승 트로피 꼭 받아야 된다"고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그는 '진또배기' 때 입었던 팬티를 입고 왔다고 고백하며 반칙의 끝판왕을 보여줬다는 전언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또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에 대한 진성의 평가를 언급하며 "선배님께서 '이런 친구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주겠냐'고 하셨었다. 그렇게 기회를 주셨고 그 기회를 바탕으로 이렇게 성장해 왔다"며 "'그때 내가 너에게 기회를 주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이찬원의 '울 엄마'를 비롯해 이날 방송에는 정미애 '보릿고개', 양지은 '가지 마', 김수찬 '동전 인생', 전유진 '안동역에서', 황민우&황민호 형제 '님의 등불' 무대가 펼쳐진다. 진성 역시 '못난 놈'과 '태클을 걸지 마'를 직접 부르며 명곡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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