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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배지환, 2타점 적시타로 STL 상대 스윕 견인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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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리즈 스윕에 큰 역할을 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6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가 됐다.

팀은 2-1로 이기며 이번 3연전을 스윕했다. 시즌 네 번째 스윕이며 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스윕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31승 27패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승 35패.

매일경제

배지환은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1회 첫 타석에서 큰 일을 해냈다.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2-1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2.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들어온 것을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빅리그 데뷔 이후 만루 상황에서 기록한 첫 안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상대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도루로 2루에 진루했다. 슬라이딩조차 필요없는 도루였다. 아쉽게도 이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잔루가 됐다.

5회에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루에서 같은 투수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이번에도 상대 타이밍을 완전히 뺏으며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역시 이번에도 잔루가 됐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2타점 적시타 이후 쉽게 득점을 내지 못했다. 마이콜라스 상대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마이콜라스는 5이닝동안 10개의 피안타를 얻어맞는 사이 탈삼진은 2개 그치며 고전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냈다.

피츠버그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선발 리치 힐은 6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모두 잔루로 막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루켄 베이커를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7회 2사까지 11명의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켰다.

이번 시즌 첫 7이닝 투구에 도전했지만, 앤드류 키즈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토미 에드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다우리 모레타는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역할을 완수했다. 요한 라미레즈는 8회, 데이빗 베드나는 9회 등판하며 3연투했다. 라미레즈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베드나는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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