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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서머' 젠지·T1 개막 첫 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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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데프트' 김혁규, LCK 두 번째 700전 예약

더팩트

'2023 LCK 서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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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에서 5년 만에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들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인 2023 LCK 서머가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서머 스플릿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이다.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LCK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다.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팀은 2번 시드로 진출한다. LCK 대표 선발전을 통해 3, 4번 시드가 정해지지만 이 또한 서머 플레이오프에 뒤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서머 기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게다가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홈 코트인 한국의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기에 LCK에서 뛰고 있는 10개 팀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서머 개막전에 출격하는 팀은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다. 두 팀은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면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포함됐지만 각각 T1과 젠지에게 패해 하위조로 내려왔다.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에서는 KT가 한화생명을 3-1로 꺾고 하위조 결승에 올라갔다. 두 팀의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 맞대결 결과는 KT가 두 번 모두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개막 주차 토요일인 오는 10일 첫 경기에서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매치업은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이다. 두 팀은 2023년 스프링을 앞두고 '영건'들을 대거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서머를 앞두고 경험이 많은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영입하면서 더 높은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욕심을 드러냈고 농심 레드포스는 또한 DRX와 젠지에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했던 '쿼드' 송수형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세 번 연속 LCK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젠지와 T1이 서머 개막 주차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두 팀은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2021년 이후 가장 많이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2년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승리했지만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상위 조 2라운드에서는 T1이 젠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면서 승리했다.

T1과 젠지의 최근 3년간 정규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T1이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과 2022년 서머만 두 팀이 1승1패를 나눠 가졌고 다른 스플릿에서는 모두 T1이 2전 전승을 거뒀다. 심지어 젠지가 우승한 2023년 스프링에서도 T1은 정규 리그에서 젠지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이번 개막 주차에서 LCK 통산 7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3 LCK 서머 개막일인 7일 두 번째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고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첫 번째 경기에서 DRX와 대결을 펼친다. 현재 697경기(세트 기준)를 소화한 김혁규는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만 치르더라도 DRX와의 대결에 출전한다면 700경기 기록에 도달한다.

LCK 역사상 700경기를 넘게 소화한 선수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뿐이기에 특별한 기록이다. 이상혁은 '2023 LCK 스프링' 기준 834경기를 소화했다. 김혁규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으로 611경기를 치렀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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