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마니아' 박진영 "내가 선수라면 마이애미 선택", 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진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덴버 너게츠는 상장 후, 마이애미 히트는 상장 전 JYP 같아”

연예계의 대표적인 미국프로농구(NBA) 마니아인 뮤지션 박진영이 올해도 챔피언결정전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서부 챔피언 덴버 너게츠와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박진영은 오는 10일 열리는 4차전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소문난 ‘농잘알’인 박진영은 이번 시리즈에서 덴버가 4승 1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이애미가 객관적 열세에도 여기까지 온 건 선수들의 투지와 팀웍, 베테랑 선수들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덴버에게는 그런 부분들이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 덴버 역시 그런 강점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박진영은 선발 선수들의 체격 차이와 요키치의 게임 지배력을 근거로 덴버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마이애미가 득점 110점 이상, 3점슛 40%를 넘기면 한 번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의 말대로 마이애미는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박진영의 말이 맞아 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이 예상하는 MVP 또한 덴버의 요키치였다. 박진영은 “요키치는 연예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할 때 좋은 본보기로 언급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키치는 일상생활에서 특이한 행동으로 튀지 않아도 하는 일에서 얼마든지 특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언제나 개인보다는 팀 위주로 얘기하고, 진실하고, 성실하고, 겸손하다.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기보다는 개인의 실력와 팀웍을 생각하며 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은 실제 경기에 뛰는 것 또한 좋아하는 ‘농구광’이다. ‘마이애미와 덴버 두 팀 중 한 곳에 박진영이 선수로 들어간다면’이라는 질문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은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그는 “마이애미는 상장 전 JYP, 덴버는 상장 후 JYP 같다”며 “드래프트 지명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여 슈퍼스타 군단과 싸우고 있는 마이애미를 보면 JYP를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그래서 만일 한 팀을 고른다면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이애미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농구에 진심’임을 강조하는 박진영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해설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캐스터, 해설위원, 시청자들과 함께 농구를 보는 것은 정말 설레고 흥분되고 가슴뛰는 일”이라며 “섭외가 오면 어떻게든 스케줄을 조정해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10일 오전 9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