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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19세 신성 미드필더' 벨링엄, 결국 1천400억에 레알 마드리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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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벨링엄 이적 합의 공식 발표…세부 조율만 남아

추가 이적료 발생하면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가능성

연합뉴스

벨링엄 '저기가 마드리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9세 신성'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결국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양측이 원칙적인 상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에 안기는 이적료는 최소 1억300만 유로(약 1천442억원·8천850만 파운드)다.

여기에 향후 6시즌 동안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둘 성과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최대 3천90만 유로를 더 챙길 수 있다.

아직 벨링엄과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6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전한 바 있다.

확정된 액수만 놓고 봐도 이번 벨링엄 이적료는 역대 잉글랜드 선수 이적에서 발생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전까지는 해리 매과이어가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발생한 7천300만 파운드(1천187억원)가 2위였는데, 벨링엄이 이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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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의 골 세리머니
[AP=연합뉴스]


1위는 2021년 애스턴 빌라가 잭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이상 잉글랜드)에 팔면서 받은 1억 파운드(약 1천627억원)다.

향후 벨링엄의 활약에 따라 도르트문트가 이적료를 추가로 챙기면,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9년 첼시에서 에덴 아자르를 영입하며 지불한 1억1천500유로(약 1천400억원)가 지금까지 이 구단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도르트문트가 1천200만 유로 이상을 더 받는다면 신기록이 세워지는 셈이다.

벨링엄은 최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벨링엄은 이 팀에서는 한 시즌만 소화하고 202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리그 8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 7도움을 올리는 등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해에는 만 19세의 나이에 도르트문트 역대 최연소 주장이 되기도 했다.

맨시티, 리버풀 등도 벨링엄에게 눈독을 들였으나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려는 벨링엄의 의지는 강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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