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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김의철 KBS 사장 "조작·은폐 없어"…보도 바꿔치기 의혹,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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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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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이 건설노조 집회 보도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의철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한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저희들 여러가지 시스템적으로 노력을 하겠지만 사람이 하다보니 실수가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설명책임 강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 도중 일장기에만 경례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 및 건설노조 집회 보도 바꿔치기 의혹이 일은 바 있다.

이어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조치할 건 취하려고 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조작이나 은폐는 전혀 아니다"라며 "KBS는 공정하게 보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사내 제도들이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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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도입 후 30여 년간 유지한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방식에 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했다.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3월9일부터 한 달간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을 국민제안에 부쳤다. 약 5만6016명(96.5%)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019명(3.5%)에 그쳤다. 당시 KBS는 중요한 사실관계가 누락됐다며 "동일인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정당 차원 투표 독려가 이뤄지는 등 여론 수렴 절차의 공정성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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