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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남정 "둘째 딸, 대입 5관왕→ 언니 따라 연예계 진출 희망..이게 맞나"(만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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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남정이 두 딸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의 만신들에는 '박남정vs만신들! 아버지 이름도 모르는 배부른 고아였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남정은 가정사에 대해 밝혔다.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남정은 "조심스러워서 어머니께 여쭤보진 않았다.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이름도 모른다. 모른 척하는 스스로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조용히 있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와도 6살 때부터 8년 동안 떨어져 살았다. 어린이 합창단 생활을 하면서 합숙 생활을 했다. 당시엔 엄마를 보고싶어 울었지만 사춘기가 지나면서 멀어지게 됐다"면서 "어머니가 목사님이신데 아직도 당신의 길을 가길 원하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박남정은 자녀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역 생활 후 최근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로 데뷔해 활동 중인 큰딸 시은에 대해 "원래 연기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었다. 깜짝 놀랐던 게, 연기에서 노래로 확실하게 진로를 바꿨다. 어영부영이 아니라 확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연기는 반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교육 철학도 있다고. 박남정은 "나쁜 생각 할 때 무조건 집에 와서 하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술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아빠가 뭐든 사다주겠다고. 저는 뒤에서 받쳐만 주는 역할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그런 박남정의 고민은 "언니 시은이 연예계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둘째가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 언니처럼 가는 게 맞냐"는 것이었다. 둘째 딸 시우 양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포함해 내로라하는 대학교 연극영화과 5곳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으며 배우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정은 첫째 시은의 경우 자신과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며 "언니는 어릴 때부터 단계의 기회를 잘 포착하고 열심히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해가며 단계단계 잘 올라왔다"며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고 둘째 딸이 약간 트라우마를 느낀 것 같다. 나는 아빠와 연관짓지 않겠다고. 그래서 카메라 요청이 들어오거나 하면 (거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둘째 딸에 대해 "본인도 얘기했는데 아빠와 언니에 대한 외부 사람들의 눈빛 등이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한다"며 "이번에 자기가 혼자 이를 악물고 대학교 5군데를 동시에 합격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 거기서 걱정되는 게, 나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꿈만 꾸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저는 마음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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