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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위버스콘’ 엄정화, 르세라핌과 환상의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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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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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엄정화가 ‘위버스콘’의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이 열렸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무대는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다. 위버스콘의 전신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와 ‘2022 위버스콘(Weverse Con)’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시그니처 무대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후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2021년 故 신해철, 2022년 서태지에 이어 세 번째 주인공은 엄정화다.

올해 ‘위버스콘’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이 레전드 가수 엄정화의 곡을 재해석했다. 지난 30년 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발자국을 남기며 음악으로 자신만의 무한한 ‘파라다이스’를 만들어온 엄정화를 향한 헌정 무대다.

무대의 소개는 가수 김준수(XIA)가 맡았다. ‘메이크 어 파라다이스(MAKE A PARADISE)’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깜짝 등장한 김준수에 환호가 쏟아졌다. 김준수는 “우리의 인생도 영화와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인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과 사연을 통해 나만의 영화를 완성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운을 떼며 “오늘 지난 30년 동안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놓은 주인공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음악에 있어서 늘 시대를 앞서며 남들이 하지 않은,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도전과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열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인생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뽑는다면 무대위에서 음악과 함께해온 순간 아닐까. 음악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명장면이었던 뜨겁고 화려했던 그녀의 영화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소개로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출발을 알렸다.

엄정화의 히트곡 ‘초대’의 비트가 울려퍼지자 객석의 반응은 점점 뜨거워졌다. ‘초대’의 주인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섯 멤버의 깜짝 등장에 모아(공식 팬 명)의 폭발적인 환호가 쏟아졌다. 다섯 멤버는 ‘초대’의 시그니처 안무를 섹시하게 소화하며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는 직접 무대에 등장한 엄정화와 후배 가수 르세라핌의 협동 무대였다.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핑크색 의상을 맞춰 입은 엄정화와 르세라핌은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을 함께 채워갔다.

엄정화는 최근 N번째 전성기를 맞아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타이틀롤을 맡아 드라마틱한 시청률 성장을 이뤄내며 호평받았고,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 등의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솔로 가수로서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10일과 11일 양일간 공연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아웃도어 페스티벌 형식의 ‘위버스파크’(88잔디마당), 퍼포먼스와 공연 연출에 힘쓴 ‘위버스콘’(KSPO DOME)과 위버스콘을 야외 공간에서 중계하는 ‘라이브플레이’(88잔디마당)으로 구성된다. 보이넥스트도어를 비롯해 백호, 비투비, 엔하이픈, 제레미 주커, 르세라핌,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김준수, 지코 등의 굵직한 라인업을 예고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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