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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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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코로나19 확진 숨긴 이유…"부담 지게 하기 싫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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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콘서트 2주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히며, 이를 숨긴 이유를 털어놨다.

양요섭의 솔로 콘서트 'BITTER SWEET'(비터 스윗)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2018년 '白'(백)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양요섭의 솔로 콘서트다. 군 복무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늦어진 공연에 양요섭은 "사실 정규 1집 'Chocolate Box'(초콜릿 박스) 발매 후에 콘서트를 했어야 됐는데, 그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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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밀크, 다크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ITTER SWEET'. 양요섭은 ' 'Chocolate Box'부터 '나와', '예뻐 보여', '척', '돈 들어오면', '툭', 'YES OR NO', '위로', '나만', '별', 'Dry Flower', 'It's You', '카페인', '니가 없는 곳', '느려도 괜찮아', 'Body & Soul', 'BRAIN', 앙코르 곡 'Moonlight', 'Look At Me Now', 'LOVE DAY'까지 20곡의 셋리스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하이라이트 팬콘 투어 이후 계속 솔로 콘서트 준비를 해온 양요섭은 "지금은 너무 행복한데 가끔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여러분들께 당부 아닌 당부를 말씀드리고 싶다. 몸살감기로 5월은 많이 아프게 준비했다. 여러분들께 제발 아프지 마시고, 우리 하이라이트와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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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말미 양요섭은 "여러분들께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이 콘서트인 것 같다"라며 "여러분들을 만날 이 순간을 기다리면서 정말 힘든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5월부터는 떨어지지 않는 각종 감기와 싸우다가 2주 전에 코로나19가 찾아왔었다"라고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숨긴 양요섭은 "여러분들께 제가 가지고 있는 이 무대의 부담을 지게 하는 건 싫다는 생각에 꽁꽁 잘 숨겨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셋리스트의 변화도 생겼다고. 양요섭은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하시는 곡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최선의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셋리스트를 만들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양요섭의 'BITTER SWEET'은 10,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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